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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證 반등 시도..'규제 불구 랩 추세 못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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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감독당국의 스팟랩 규제방침에 무너졌던 일부 증권주가 반등을 시도 중이지만 방향성은 엇갈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5% 오른 9만300원에 형성되고 있다.

지난 19일 6.6%나 폭락하며 조정의 시작을 알린 후 곧바로 반등하고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 지지 여부가 조정이 단기에 그칠지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하루전 6.21%가 급락한데 이어 1.35%가 또 하락하며 반등에 실패하고 있다.

랩시장 확대로 부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전일 반사익이 기대되며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날은 다시 약세로 반전하며 1.22%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지난해 12월부터 6만5000원대에서 45일여만에 10만원에 육박할 만큼 급등했던 만큼 피로도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전일 폭락을 불러온 당국의 스팟랩 규제 방침에 대한 우려도 지나친 기우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철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문형 랩을 제외하면 증시 자금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랩 잔고의 25%를 차지하는 스팟형 상품의 판매가 중단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그는 "스팟형을 제외한 나머지 75%의 자금이 랩어카운트의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랩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 속에 자문형랩의 대장주인 삼성증권이 반등시도에도 가장 앞서고 있는 셈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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