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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을 넘어 편견을 역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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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무엇 하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장애와 타인들의 편견어린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보다 뒤쳐진 위치에서 시작했으나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조용한 영웅들’. 그들의 의지와 모험, 그리도 도전의 여정을 통해, 굳어진 가치관과 편견을 깨도록 돕는 책 세 권을 소개한다.


1. 괜찮아 3반
http://www.yes24.com/24/goods/45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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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3반』은 사지절단증이라는 희귀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던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이다. 주인공 '아카오' 선생님은 작가 자신의 모습을, 5학년 3반 아이들은 그가 가르쳤던 제자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책은 초보 선생님 아카오와 그의 제자들이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겪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모두가 달라서, 모두가 좋다." 『오체불만족』에서부터 작가가 한결같이 전해온 메시지다. 전작에서는 자신의 실제 삶을 통해 읽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유쾌하고 흥미로운 소설의 형태를 빌어 사람에 대한 변하지 않는 그의 신념을 전한다. 평범하지만은 않아 보이는 선생님과 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타인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와 배려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생각을 무엇보다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2. 망고 한 조각
http://www.yes24.com/24/goods/450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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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통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이 소녀는 마을을 습격한 반군에 의해 두 손이 잘려나갔다. 게다가 수용소에서 난데없는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그제서야 살리우란 한 남자가 자신에게 한 짓이 강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어, 프리타운에서 구걸하며 아이를 길렀으나, 아이는 채 일 년도 넘기지 못하고 엄마 품 안에서 죽었다. 이렇게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두 번의 자살 기도와 수 없는 좌절을 겪었지만 소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


이 이야기는 소설이다. 하지만 작가 마리아투는 실제 소설속 소녀와 비슷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녀는 끔찍한 상처와 고통을 뒤로 한 채 2002년에 캐나다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마리아투는 현재 장애를 극복하고 유니세프 특사가 되었다. 그녀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3. 달달한 인생
http://www.yes24.com/24/Goods/416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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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투니스트로는 최초로 뉴욕 아트게이트 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었던 지현곤씨. 책『달달한 인생』은 두 평 반 골방에서 달을 보며 꿈꾸었던 그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한 열정으로 장애를 딛고 전 세계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온 그의 삶에서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삶의 고통에서 건져낸 예술혼이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카투니스트의 책답게 곳곳에 카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삶에 특별한 클라이맥스는 없어도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고, 인생을 달달하게 한 1퍼센트를 찾으라고 조언하는 저자의 인생관은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울림이 될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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