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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경제협력·위안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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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과 위안화 문제, 한반도 비핵화, 중국의 인권문제 등을 논의했다.


◆오바마, 위안화 추가절상 요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노력하고 있지만 위안화가 여전히 저평가돼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환율 유연성을 확대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또한 위안화가 여전히 저평가돼있으며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가 여전히 저평가돼있으며 그 결과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저평가는 미국의 고실업 문제를 일으킨 한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위안화가 시장에 의해 결정되도록 움직이고 있지만 그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화 정책을 바꾸는 것은 중국의 내수를 증진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 주석과 우리의 무역관계가 공정해지도록 확실히 하고, 서로 윈윈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 주석이 급진적인 환율 변동으로 인해 수출시장이 붕괴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위안화 환율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도록 계속 움직여야 하며, 이는 (환율로) 부당한 혜택을 입는 국가가 없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협력 강화=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및 비핵화를 위해 공조화 협력을 강화할 것을 합의했다.


후 주석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비핵화를 위해 관련국과의 공조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한반도 문제, 무역불균형, 이란 핵문제, 인권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 그리고 발전을 우려스럽게 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후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한반도 추가도발이 없어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은 북한의 약속 위반이며 국제적 의무사항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中, 450억弗 규모 수입계약 체결= 중국은 450억달러 규모의 대미 수입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미국의 대중 무역불균형에 대한 불만을 덜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450억달러 이상의 수출확대 협상이 타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에 23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은 보잉의 여객기 200대를 구입하는 190억달러 규모의 수입계약을 비롯해 약 450억달러 규모의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문제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사상최대치인 약 2750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미국의 불만을 키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후 주석이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지적재산권 침해를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미·중 기업인과의 회동에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할 때 공평하게 대우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 기업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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