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중랑천서 '철새관찰교실' 운영

1월 27~2월 24일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아이들에게 겨울철새를 관찰하고 새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철새관찰교실'을 27 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운영한다.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은 중랑천과 청계천 합류부에서 한강합류부까지 펼쳐져 있다. 약 3.3km, 면적 59만㎡로 매년 청둥오리 갈매기류 왜가리 황조롱이 백할미새 흰뺨검둥오리 등 연간 40~50여종에 4000 ~ 5000여 마리가 찾아오고 있다.

조팝나무 등 수목과 억새, 갈대 등 다양한 은폐식물이 심어져 있어 철새들이 겨울을 날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탐조

'철새관찰교실'은 새의 모양과 각각의 걷는 법 등 새에 대한 기본 지식과 중랑천에 철새가 찾아오는 이유와 철새가 생태환경에 주는 이로움 등 철새에 관한 이론교육을 실내에서 학습한다.

이 후 중랑천으로 이동해 직접 관찰하며 탐조일지에 기록하고 내가 본 철새를 이야기 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된다.

새와 교감하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 철새관찰교실은 사전 전화 예약제(1회-선착순 20명)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철세관찰에 필요한 쌍안경, 교육교재 등은 구청에서 제공한다.

공원녹지과(☎2286-5674)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