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부산은행에 대해 올 1분기 순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7.1% 올린 1만96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19일 "자산 증가가 지속되면서 이익 창출 기반이 확대됐다"며 부산 지역 산업 기반이 타 지방에 비해 양호하여 대출 증가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순이자마진 하락이 제한되면서 자산 증가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특히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이자지급 지연현상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점도 순이자마진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계열 회사간 고객 활용도를 높여 지역 밀착형 영업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순이자이익이 순이자마진 하락이 멈추고 자산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와 대출채권매각손 발생으로 감소했고 판관비는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36.1% 증가했으며 자산 증가로 탑-라인이 증가한 가운데 비용 절감 노력과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으로 판관비 부담이 크지 않았고 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 안정으로 순이자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충당금전입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1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판관비와 충당금전입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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