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구청 주택과에 공동체 활성화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비 지원서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그동안 시설물 유지 보수 위주였던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 주민 화합 도모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 분야까지 확대된다.
이는 지난 해 12월 29일 중구 공동주택 조례가 개정돼 공동체 활성화 분야로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주민 화합 도모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와 하자 보수 기간이 경과한 공용시설물 유지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20가구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인 아파트 43개 단지 1만6690가구다.
올 중구의 공동주택 지원 규모는 총 4억9000만원으로 단지당 평균 1100만원이다.
각 자치구 단지당 평균 400만원과 비교하면 서울에서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 공동체 활성화와 공용시설물 유지 관리 비용 지원
지원 범위는 공동체 활성화 분야의 경우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보안등, CCTV의 설치ㆍ유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인근 주민에게 개방된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등이다.
공용시설물 유지 관리분야는 ▲해당 공동주택건설 사업주체의 하자보수기간이 경과한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기타 구청장이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공공시설 등으로 필요한 소요비용 50~70%를 지원한다.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지원 요청 사업 의결 후 1월 25일까지 중구청 주택과에 신청서류를 구비, 신청하면 된다.
구청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하며 지원사업 시행은 각 공동주택 관리주체에서 직접 시행ㆍ정산한다.
◆지난해 8개 단지, 11개 사업 지원
중구는 지난 해 남산타운아파트와 신당삼성아파트ㆍ신당현대아파트ㆍ중림동삼성사이버빌리지 등 8개 아파트 단지 11개 사업에 5억5272만여원을 지원했다.
남산타운과 약수하이츠ㆍ신당삼성ㆍ충무아파트 놀이터 시설이 새로 교체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게 됐다.
또 한진그랑빌아파트 경로당의 중축공사를 마쳐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도 헀다.
이밖에 중림사이버아파트 파고라 교체ㆍ정자보수공사를 비롯 신당현대아파트의 낡은 보도블록을 교체했다.
삼풍아파트 도로포장공사도 진행해 아파트 단지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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