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18일 주당순이익(PER) 밸류에이션이 10.8배로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KB증권은 1주차에 1조3000억원의 순매수를 단행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한 외국인은 2주차부터 489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은 2주차부터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수급주체로 부상하고 있지만 개인유입액이 사상최대 수준에 근접하면서 추가적인 자금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실적전망의 추가적인 상향조정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전망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최대 88조1000억원에서 80조1000억원으로 하향조정이 진행된 반면 올 실적전망은 95조9000억원으로 상향조정,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19.8%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김수영 김성노 애널리스트는 "12월 이후 올 실적전망은 1회성 수익을 반영하면서 평균 2.2% MoM 상향조정됐으나, 올 한국 경제성장률이 4%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MSCI Korea의 12개월 forward PER 밸류에이션은 10.8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MSCI Korea PER이 10배를 상회한 것은 버블국면에 국한됐다고 KB는 설명했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지난 5일에 지목한 은행, 철강, 생명보험, 통신업종 중 철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업종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진행했다"며 "지수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업종에 관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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