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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비관은 금물..변동성 확대에는 주의<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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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날 주식시장 조정의 성격은 남아있는 불확실한 요소들에 대한 '확인심리'라는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인 자본시장의 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부담'을 넘어선 과도한 비관론을 내세울 때는 아니다"라며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주가 조정을 불러온 시장 주변의 불확실한 요소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동향을 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최근 시장의 주요 화두로 지난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연말 이후 태국, 중국 등도 기준금리 인상에 가담했다"며 "하지만 과거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쳤던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현재 2.75%인 기준금리 레벨도 성장 둔화까지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당국의 정책 목표도 성장세의 훼손이 아닌 통화량 증가에 따른 과잉유동성 억제에 보다 무게가 실린다는 의견이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 속도 둔화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천명하는 후진타오 주석의 최근 발언, 최저 임금의 상승으로 표출된 잠재적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는 "이에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미세 조정 가능성을 추가로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또 한국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으로 원가부담이 높아진 철강, 정유, 타이어, 유틸리티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단기적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20주 만에 순매도(주간기준)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매매동향을 보이고 있었음도 확인이 필요한 문제다.


신한금융투자는 잔존한 유럽지역 재정건전성 논란이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신경전 등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라고 봤다. 따라서 단기적인 확인심리의 고조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의견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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