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은행은 올해 일본현지법인(SBJ은행)이 글로벌신시스템(아이테르)을 구축하고 새해 첫 영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중국현지법인과 아메리카신한은행에 아이테르(AITHER)를 구축했다.SBJ은행은 지난 4일 기존 시스템을 아이테르로 전환하고 일본금융청에 운영 현황을 보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7일까지 장애나 오류사항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으로 일본 현지의 대형은행 시스템과도 견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로 관련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시스템의 성공적인 이행은 일본 현지에서의 영업기반을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이테르 시스템은 신한은행의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08년 하반기부터 기존 시스템을 개선, 다양한 상품을 필요한 시기에 제공하고 국제회계기준(IFRS) 등의 요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현지법인 전략 및 업무환경에 맞춰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자체 인력을 통해 국내 시스템과 동일한 환경으로 개발, 신속성과 유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내 베트남 현지법인 시스템도 차질없이 이행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의 현지법인으로 아이테르 시스템을 확대를 검토하는 등 글로벌 진출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개발한 아이테르는 은행의 계정계 업무는 물론 경영정보 및 비대면채널 등 대고객 리테일 서비스를 포함해 기존 기업금융 중심으로 지원했던 기존 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시스템이다. 현지 감독기관 규제 사항 및 IFRS 등 글로벌 표준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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