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데스크톱PC 시장 '출사표'

에이서가 국내 출시하는 데스크톱PC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대만PC업체 에이서가 국내 데스크톱 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서는 게임용 데스크톱 PC 등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에이서가 지난 2001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009년 8월 국내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한 이래 출시되는 첫 데스크톱 PC다.

이번에 출시되는 에이서의 게이밍용 고성능 PC는 독특한 트랜스포머 디자인의 '에이서 아스파이어 프레데터(Predetor) G7750'으로, 인텔의 쿼드코어 코어i7 960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TX480 그래픽카드, 6GB DDR3 메모리를 탑재해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게임시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와 7.1 채널 오디오를 제공하고, 11개의 USB 포트를 장착, USB 2.0을 지원하는 모든 게이밍 주변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최대 8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 가능한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기본 탑재해 용도 별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분류해 사용할 수 있다. 개선된 쿨링시스템으로 발열을 줄였다.

슬림형 데스크톱 PC인 'AX3950'은 인텔의 코어 i3, i5 프로세서를 장착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어 i3-550을 장착한 '아스파이어 AX3950 i3'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코어i3-550과 인텔의 GMA HD 그래픽카드, 2GB DDR3 메모리를 장착해 가정용 데스크톱 PC로 손색없다.

터보부스트 기능이 지원되는 코어 i5-650을 탑재한 '아스파이어 AX3950 i5'는 인텔의 GMA HD 그래픽카드, 2GB DDR3 메모리를 장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과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에이서의 데스크톱 PC 3종은 각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프레데터 G7750 299만원, AX3950 i3 49만9000원, AX3950 i5 59만9000원이다. 1년간의 무상 보증과 출장 수리 서비스가 지원된다.

밥 센 에이서 동북아시아 총괄 사장은 "에이서는 한국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제품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트북, 모니터 제품에 이어 데스크톱 PC를 출시했다"며 "데스크톱 PC 출시와 더불어 출장 서비스를 통해 A/S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한국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