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보합, 10년입찰 관망세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변동성제한..입찰결과 따라 방향성 잡힐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금일 1조57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입찰 결과가 호조를 보일 경우 의외의 강세흐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선물 저평이 확대됨에 따라 매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입찰부진 가능성도 있는데다 정부가 물가잡기에 실패할 경우 플래트닝베팅이 오히려 손실만 키울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4.26%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6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보합인 3.69%와 3.68%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02.8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2.84로 개장했다. 증권이 18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163계약 순매수세다. 외국인 또한 132계약 순매수중이다. 국가도 100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55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여전히 좁은 박스권 장세다. 단기간에 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것 외에는 딱히 매수재료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10년물 입찰결과에 따라 장기투자기관의 저가매수세는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료가 없어 변동성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주말 미국채금리 상승과 금일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보합 시작후 눈치보기 장세가 진행중”이라며 “금일 10년물 입찰이 관건으로 입찰후 시장방향이 정해질듯하다. 잘 될 경우 그간 상승에 대한 되돌림과 커브 플레트닝 지속으로 약간의 강세도 가능할듯 싶다. 또한 선물 저평확대에 따라 매도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간 기다려온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의외의 장세도 가능할듯 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이후 단기영역 위주로 큰폭의 금리상승을 보였으나 5년이상 장기영역의 경우 선반영 인식에 따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일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입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강세 분위기를 반영해 입찰 결과가 양호할 경우 약세를 보이던 단기영역까지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시도를 보이겠지만 입찰이 부진할 경우 약세흐름이 좀더 이어질 것같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입찰을 앞둔시점이라 조용한편이다. 입찰이후 커브의 추가 평탄화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5년물 하락여지가 얼마나 될지가 시장방향성을 결정지을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후 5년물금리 상승이 거의 없었는데 커브 플레트닝 논리만으론 지나친 감이 없지않아 4.2%근처에선 중장기물 매도세가 늘어나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커브 플레트닝 논리가 인플레 대응에 따른 반작용이라 해도 부작용도 감안해야할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가잡기에 실패할 경우 중장기물 베팅은 더욱 큰 손실을 끼칠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