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은 16일 김병철 전 울산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브로커 유상봉씨(65·구속)로부터 건설현장 식당 운영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김 전 청장은 "2005년 유씨를 알게 돼 식사를 하는 등 만난 사실은 있지만 함바집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비리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유씨의 로비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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