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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소매판매 전월比 0.6%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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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의 지난 해 12월 소매판매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8%에는 못미치는 결과다.

지난 해 전체 소매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6.7% 늘어났다. 지난 1999년 소매 판매 증가율이 8.2%를 기록한 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감세 연장 법안 통과 및 고용 시장 개선으로 미국인의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포드자동차와 24시간 편의점 체인업체인 달러제너럴 등의 기업은 올해 고용 확대와 임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맥스웰 클라크 이데아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매 판매는 앞으로 더욱 증가해야만 한다"며 "소비자가 꽁꽁 닫았던 지갑을 서서히 열면서 올해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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