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일 기준금리 인상에 약세를 나타냈던 건설주가 14일 동반 반등에 성공했다. 건설경기 상승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이날 외국계들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몰렸다.
이날 오후 3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보다 6.22% 상승한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무라,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에 20만주 가까운 매수 물량이 쏟아졌다.
대림산업 역시 전거래일 보다 5.53% 급등한 13만3500원을 기록했다. JP모간, CLSA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외인 매수세가 11만주 이상 유입됐다.
동부건설이 6.93% , 신세계건설 7,67% 현대건설이 2.91%,GS건설 2.82% 등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으로 건설업종이 전일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향후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및 해결되지 않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문제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업체 위주로의 포트폴리오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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