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2010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가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2010년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이 99조3853억원으로 전년 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결수량은 18억5098만주로 전년 보다 17% 증가했다. 2010년 주가상승률이 높아 체결수량 증가율에 비해 체결금액 증가율이 높았다.
2010년말 거래잔고는 10조6455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4% 증가했다.
체결금액의 규모가 컸던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8조9215억원), 포스코(7조2747억원), 하이닉스(6조9152억원), 현대중공업(5조6007억원), 현대중공업(5조600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회사가 전체 대차거래 규모의 47%를 차지했다.
대차거래란 증권을 비교적 장기간 보유하는 기관이 결제 부족이나 차익거래 등 전략적인 목적으로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증권대차거래 중개 업무는 현재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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