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공방과 관련, "무상급식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오 시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공짜로 점심을 만들 수 있는 재주는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짜도시락은 없다. 누구의 돈으로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결국 국민이 낸 아까운 세금으로 부잣집 아이들 도시락까지 챙기고 있다. 아까운 세금이 여유 있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챙겨줄 정도로 예산이 넘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며 "무상급식이 아니고 세금급식"이라고 꼬집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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