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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형 저발열시멘트' 새 수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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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성분 섞어 균열 최소화…시장수요 빠르게 확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일반시멘트에 특정 성분을 섞어 온도로 인한 균열 발생을 최소화시키는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시장 수요가 늘면서 신제품 개발은 물론 공급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11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 신제품을 대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시멘트와 슬래그시멘트 판매만으로는 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면서 시장 선점 효과도 달성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화열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도는 높이는 기술적인 검증을 마쳤다"며 "구체적인 공급량을 밝힐 수는 없지만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현장 및 고객별 요구에 따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는 구조물의 고내구성이 강조되는 공사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반시멘트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같은 양을 공급할 때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셈이다. 전체 시멘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5% 미만이지만 경기불황에 새로운 수익창출원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쌍용양회는 1997년 혼합 저발열 시멘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축척된 기술 노하우를 통해 기존 일반 시멘트 외에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저발열용 혼합시멘트에 필요한 원재료의 매입 비중이 늘어난 상태.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플라이애쉬를 지난해 10억9800만원어치 매입했다. 2009년에만 해도 매입하지 않았던 재료다.


한일시멘트도 2007년부터 소량 생산하던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했다. 올해에도 공급량을 전년 수준 또는 소량 증가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년보다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호남고속철도 공사 등으로 공급량도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혼합 드라이몰탈을 개발한 혼합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혼합형 저발열 시멘트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저발열용 혼합시멘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포틀랜드(1종 일반시멘트)에 화력발전소의 석탄재인 플라이애쉬와 제철소 부산물인 슬래그 미분말 등을 섞어서 만든 특수시멘트의 일종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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