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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어닝시즌 시작..강한 모멘텀 주기 힘들다 <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가지수 2080포인트선에서 4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됐지만 강한 모멘텀을 주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의 손실을 4분기에 반영하려는 회계적 관행에 따라 나타나는 계절성에 따른 것으로 지수 흐름에 배팅하기보다는 개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시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알코아를 필두로 2010년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며 한국은 이번 주 POSCO 등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코스피 200개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준이나, 전분기 대비로는 6.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의 어닝이 지난해 고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유주형 애널리스트는 "어닝시즌은 주가에 양날의 검"이라며 "지난 분기에 기업들이 얼마를 벌어들였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고,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지수가 역사적 고점인 2085선 부근에 와 있고 이번에 발표되는 실적이 계절성을 띄는 4분기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강한 모멘텀을 주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통상 기업의 4분기 실적은 기업의 손실을 4분기에 반영하려는 회계적 관행에 따라 3분기보다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분기별 실적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계절성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이슈가 아니나 지금과 같은 주가 수준에선(10일 종가 2080.81pt) 상승탄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어닝시즌과 함께 지수 흐름에 배팅하기보다는 어닝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개별종목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증권은 최근 한 달간 E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 중 전분기 대비 추정 영업이익이 감소한 종목을 제외하고 52주 최고가보다 5% 이상 하락한 KOSPI200 종목을 제시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한섬, 효성, OCI, 농심, LG패션, 대한제강, 우리투자증권, LS산전, 현대백화점, 풍산, 롯데쇼핑, 금호전기, 미래에셋증권, 제일기획, 성진지오텍, 동부제철, 한진중공업, 삼성카드 등을 꼽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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