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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 미 알래스카 원율 유출 사고로 국제유가 급등... 배럴당 90달러 육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알래스카 유전에서의 원유 유출 사고로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 1.22달러 오른 배럴당 89.25달러를 나타내며 9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현지 언론은 이날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 펌프장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로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고 '알래스카 횡단 파이프라인(TAP)'도 폐쇄됐다고 전했다. 총 800마일에 달하는 TAP는 미국 내 생산되는 원유 10%의 수송을 담당한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 2월물은 2.5%, 2.37달러 오른 배럴당 9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8년 9월30일 이후 최고가다.

금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반등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2월만기 금은 전 거래일날보다 0.4%, 5.20달러 오른 온스당 1374.10달러를 나타냈다.


3월만기 은은 0.7%, 19센트 오른 온스당 28.861달러, 플래티늄 4월물은 0.4%, 6.80달러 오른 온스당 174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만기 팔라듐은 0.8%, 6.30달러 내린 온스당 749.65달러를 나타냈다.


구리는 수요 감소가 전망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COMEX 3원만기 구리는 전 거래일보다 0.4%, 1.8센트 내린 파운드당 4.264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금속거래소(LME) 3개월물은 1%, 94달러 내린 t당 932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중국 구리 생산과 수출은 전날보다 34만4558t 감소했다.


한편 밀은 한냉작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2주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전 거래일보다 0.9%, 6.75센트 하락한 부쉘당 7.6725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7.6625달러로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옥수수와 대두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기상악화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2주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3월만기 옥수수는 전 거래일보다 2%, 12센트 오른 부쉘당 6.07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2월31일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대두 3개월물은 1.1%, 15.5센트 오른 부쉘당 13.805달러를 나타내며 지난 2거래일 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원당은 세계 3대 수출국인 호주에서 반세기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함에 따라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전 거래일보다 0.7%, 0.21센트 오른 파운드당 31.74달러로 장을 마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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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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