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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장관 "철새와 AI, 인과관계 있다고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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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장관 "철새와 AI, 인과관계 있다고 보기 어려워" 이만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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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만의 환경부 장관(사진)은 10일 “철새와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개연성이 있다고 보지만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에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함께한 신년 오찬회에서 이만의 장관은 “만약 철새가 AI를 전파한다면 철새 가는 곳마다 AI가 발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고 AI와 철새 간의 상관성을 일축했다.

AI는 현재까지 전북과 전남, 충남지역 5개 시·군에서 모두 8건이 발생했다. 특히 전남지역에서 AI 확진 판정이 6곳을 차지하면서 예방적 차원의 오리 살처분 규모가 81만 마리를 넘고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창궐하는 구제역에 대해 이 장관은 축산업의 친환경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돼지는 (구제역에) 걸리는데 멧돼지는 안걸린다”면서 “이는 야생 동물과 가축의 큰 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터키를 제외한 유럽은 구제역의 청정지역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은 자연원리가 십분 발휘되는 (축산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축산을 지나친 밀집 경영하고 있다. 이것은 환경부 차원에서의 생각이다.(농림부와는 다른) 친환경적인 환경을 접목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발생한 구제역은 현재 6개 시·도, 50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매몰처분을 받은 가축은 127만 마리를 넘었다.


이 밖에도 지난 토요일 환경부 신년회로 북한산 둘레길을 직원들과 방문한 소감에 대해 “전망대가 아름답기는 했지만 딱히 관광객을 끌어들일 서비스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은 “4대강 수변공간을 세련되게,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텍스트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냐 환경부 소관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16개 보 등지에 전망 시설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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