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10일 올해 영업개시 일주일만에 1천억원에 육박하는 해외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작년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2300억원의 매출 중 2000억 이상을 해외시장을 통해 달성했다.
올해는 국내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에스에너지측은 “이미 국내 대기업과 태양광모듈 OEM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주 초도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바쁘게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유수 태양광기업과의 OEM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태양광시장은 작년 16GW수준보다 25%이상 성장한 20GW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몇몇 국가들이 발전차액보조금 축소로 인해 시장이 축소되더라도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 신흥 태양광국가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어 태양광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영업정책 상 판매가격은 분기단위로 협상하고 있지만 전체 판매물량은 고객사별로 확정 짓고 있는 단계”라며 “당사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고객사로부터 구매계약서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올해 주문자생산방식(OEM)의 매출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판매처를 다변화 해 나갈 예정”이라며 “독일, 북미지역,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고객대응력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해외시스템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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