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배우 이재룡이 가슴 절절한 가족애를 드러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재룡은 9일 방송된 KBS2 '사랑을 믿어요'에서 아내와 딸을 위해 헌신적이고 착한 남편 동훈 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날 동훈은 아내 서혜진에게서 곧 박사학위 논문 심사가 있음을 전해 듣게 됐다. 이어 동훈은 과거 아내가 미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던 모습들을 회상했다.
과거회상에서 동훈은 아내 서혜진에게 파리 미술 유학을 권유했다. 꿈을 잃고 괴로워 하는 아내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한 것.
아내를 배웅하는 과정에서 그는 어린 딸을 안고 떠나는 아내의 뒷모습을 쓸쓸히 바라봤다.
이 과정에서 이재룡은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는 기러기 아빠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이재룡은 아내와 딸을 위해 희생하는 기러기 아빠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리얼한 캐릭터 묘사를 보여줬다.
결국 동훈은 아내에게서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 됐다는 반가운 전화를 받게 됐다. 이같은 소식에 그는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동훈은 어린 딸에게 엄마가 곧 돌아온다는 것을 자상하게 인지시키며 함께 기뻐했다.
이날 이재룡은 20년 연기 경력에 잘 녹아든 가슴 뭉클한 부성애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착한 만년교감 김교감집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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