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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시크릿 가든' 종방 기다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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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시크릿 가든' 종방 기다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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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BMW 코리아가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 덕분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영혼이 바뀐 후에야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두 인물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시크릿 가든이 주인공 현빈과 하지원의 열연에 힘입어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BMW 코리아가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 주인공 현빈(김주원 역)에게 협찬한 차량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면서 '현빈 차'로 불리는 Z4 모델을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현빈은 드라마 속에서 '뚜껑 열린' 흰색의 BMW 컨버터블 차량을 자주 몰고 나와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현빈은 로엘백화점 사장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또 앞으로 물려받을 재산이 얼만지 정확히 모르는 재력가로 등장한다. BMW 코리아는 시크릿 가든 출연 배우에게 차량을 협찬하면서 현빈을 위해서는 그의 이미지와 맞는 Z4 흰색 모델(뉴 Z4 sDrive35is)을 선사했다.

BMW 코리아가 '시크릿 가든' 종방 기다리는 까닭 뉴 Z4 sDrive35is


현빈이 타는 뉴 Z4 sDrive35is는 BMW 뉴 Z4 2인승 로드스터 중 최상위 모델로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직분사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의 최고 출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와 조합을 이뤄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제로백)은 4초대다.


BMW 딜러망을 통해 현빈이 타는 차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다보니 BMW 코리아 측에서는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출시와 함께 해외에서 들여 온 한국 법인의 유일한 시승 차량을 시크릿 가든 제품 간접 광고(PPL)에 투입하면서 마케팅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차량을 연이어 협찬 받기 위해 시크릿 가든의 종방을 기다리는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제작사가 있다는 후문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시크릿 가든을 통해 현빈 차로 불리는 Z4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쁘다"면서도 "의외로 시크릿 가든의 종방을 기다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았다"고 귀띔했다.


'현빈 차'로 통하는 뉴Z4 sDrive35is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9590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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