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7일 오전 11시 최대전력수요가 7142만kW를 기록하며, 지난 12월 15일 오후 6시에 기록한 7131만kW를 경신했다고 지식경제부가 전했다.이날 최대전력시 공급능력은 7593만kW, 예비전력은 451만kW(예비율 6.3%)였으며, 비상수준인 400만kW에 근접했다.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원인에 대해 이상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 및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한파가 지속되는 1월 중순경 최대전력수요가 7250만k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발전기 정비일정 등을 조정해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충하기로 했다. 또 피크시 수요감축량을 당초 150만kW에서 200만kW로 확대해 피크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 지경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등이 참여하는 '전력수급대책본부'가 운영 중이며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추진실태를 점검중이다.
정부는 ▲적정 실내 난방온도 준수(20도이하) ▲근무시간 전열기 사용 자제 ▲ 피크시간(오전 10∼12시, 오후 4∼6시)대 전기난방 자제 ▲4층 이하 계단 이용 ▲점심시간. 퇴근시간 소등. 플러그 뽑기 등 5대 에너지절약 실천항목을 알리고 자발적 에너지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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