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닥이 6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메리트 부각과 전방산업 개선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 우선적 관심은 대형주에 두되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부품주와 중소형주에 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신한금융투자는 7일 코스피의 이틀 연속 조정과 반대로 코스닥이 6일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 소외된 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환경은 중.소형주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다만 실적 안정성과 수급 요건 등을 감안했을 때 대형 주도주에 보다 우선적인 관심을 둔다는 기존의 기조까지 변경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워낙 빠른 속도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어 대형주들에 대한 매매타이밍을 명쾌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주의 보유 전략은 타당하다는 해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전방산업의 개선과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등 관련 종목군으로의 관심 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고했다.
전방산업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산업은 올해 지속적인 미국 경제 회복을 감안할 때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사상 최고의 판매대수와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는데, 올해 역시 정책적인 제한을 감안하더라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각각 10%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자동차부품 분야별 관련 중.소형주 중 한라공조, 만도, S&T대우, 한일이화, 평화정공, S&T중공업, 세종공업, 한국타이어 등을 꼽았다.
또한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 뿐만 아니라 투자 확대에 따른 관련 중.소형주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이 작년보다 18%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고, 현대차그룹은15%, LG그룹도 10% 이상 투자금액을 늘릴 것으로 밝히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기 때문.
이처럼 삼성그룹의 반도체, LCD, OLED 투자에 따른 부품주들의 수혜주는 에스에프에이, 케이씨텍, 테크노세미켐, 덕산하이메탈, 에스엔유, 아토, 유진테크 등을 제시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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