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북한의 진정성이 확인되면 6자회담을 검토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서 "북한이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의 협력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 자세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남북간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을 가진 해외 언론들은 '진정성 있는 제안이라기보다는 홍보전술로 본다', '진지한 제안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하고 있다"며 회의감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은 복지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 "사회 상류층의 손녀, 손자에게까지 무료 급식을 한다든가 해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 돌아갈 복지의 몫이 줄어든다면 그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런 것들이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가 3%대 목표와 관련해 "당장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해서 국립대학교부터 등록금을 동결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렇게 하나씩 해나간다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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