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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하는 지자체에 5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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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대 5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수 농수산물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교급식 우수 농수산물 공급 확대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이달 중 공모를 실시해 늦어도 3월까지 시범사업소 5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학교급식지원센터 등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이 구축돼 있는 지자체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매취자금, 저온저장시설·냉장차량, 농어촌 체험·교육비용, 식재료 컨설팅 비용 등 최대 258억원(1개소당 최대 5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은 지난해 9월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가 사이버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 시스템이다. 식재료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에서부터 현품 설명, 계약, 납품에 이르기까지 식재료 구매와 관련한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식재료 가격정보, 농산물 이력정보, 영양가정보, 납품업체 관련 정보 등이 제공되고 학교급식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식중독예방시스템(식약청), 식재료 납품업체 인·허가 정보 등 학교급식 관련 전산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사용을 의무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투명성이 더욱 확보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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