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까사미아가 지난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30% 성장을 기록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이루어냈다. 올 해도 온라인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고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까사미아는 "2010년 온라인브랜드 '까사온'의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2009년보다 30% 가량 늘어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 해 유통채널의 강화를 통해 추가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은 140% 신장한 2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향후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투자를 통해 연매출 4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단 계획이다.
또 서울 강남지역에 집중돼 있던 직영점을 강동, 강북, 은평구 등으로 확대, 상반기 3개, 하반기 2개 등 총 5개 직영점을 신규 오픈하기로 했다.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까사미아는 2010년 이미 중국내 유통법인을 설립하고 전문인력 확보, 시장조사 등을 마친 상태다. 2011년에는 본격적으로 중국 내수 진출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호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까사미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뉴삼화관광호텔을 200억원에 매입한 바 있으며,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까사미아의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을 호텔에 도입, 친환경적 부띠크호텔로 개장한다는 목표다.
이런 일련의 계획을 바탕으로 회사 측은 2011년 매출 목표를 1400억으로 설정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해 제2도약을 위한 목표와 실행 전략을 수립, 한국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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