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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낙폭 제한되며 1120원대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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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위험자산 거래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한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럽 재정악화 위기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12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6분 현재 2.9원 내린 112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역외환율이 하락한데 따라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2090을 넘나드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유럽 재정악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우리 증시의 추가 고점 기대와 증시 외국인 순매수 행진, 긍정적인 대외 시장 분위기 반영하며 환율 하락 압력 예상되나, 하단에서의 결제와 개입 경계가 낙폭을 제한할 듯하다"며 "장중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미국 경기 개선은 대외 수요 증가 등 국내 경기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나, 고용 호조는 글로벌 달러 강세 유인이기도 한데다 유럽 신용 불안 등으로 공격적인 숏플레이로 대응하기도 부담스러운 모습"이라며 "1120원 초반에서의 강한 개입 경계 역시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연초라 거래량이 예상보다 많이 않다는 점과 역외 투자자들도 그간 규제 및 여타 리스크 심리 부각으로 인해 아직 과감한 베팅은 삼가하는 경향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1110원대 레벨 다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당분간 1120원대를 전후로 +,- 5원 정도의 밴드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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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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