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차세대 3차원(3D) 패널인 필름편광방식(FPR) 3D 제품을 전시하고 중국 신제품 발표회에 이어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 전용 특별 부스를 마련하고 LG전자, 도시바, 비지오, 파나소닉 등 전세계 주요 TV 고객들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 북미 유통업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FPR 3D' 프로모션을 적극 펼치며 고객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신년 알리는 첫 고객 마케팅 현장에서 권영수 사장은 직접 마케팅 및 전시 준비 현황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고객들을 일일이 만나 FPR의 장점을 설명하는 등 현장 진두지휘에 나섰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3D인 'FPR'은 가격과 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3D TV에 대한 관념 자체를 바꿔놓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 더불어 최대 TV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도 반드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PR(Film Patterned Retarder)' 기술은 기존 3D 방식인 셔터글라스(SG) 방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깜빡거림(Flicker) 현상을 완벽히 제거하고, 화면겹침(Crosstalk) 현상은 최소화 했으며, 동시에 고화질의 풀HD 영상을 제공한다.
또 전자파가 없고 가볍고 저렴한 편광 안경으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SG 방식과는 달리 고개를 좌우로 돌려도 3D 영상의 시청에 문제가 없어 가정에서 2시간 내외의 3D 영화를 장시간 시청하더라도 아무런 불편이 없게끔 한 것이 특징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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