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의 지난 달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는 5일 지난 해 12월 소형차를 제외한 승용차·트럭·버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17만9666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월간 자동차 판매량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일본 자동차업체의 양대 산맥인 도요타와 혼다의 판매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달 일본의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것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9월말 보조금 제도 종료를 앞두고 자동차업계는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며 시행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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