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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올핸 상품력.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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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업계 첫 취급고 2조 돌파...뉴미디어사업도 추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GS샵(GS홈쇼핑)이 지난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취급고 2조원을 돌파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태수 대표는 지난해 홈쇼핑, 온라인쇼핑, 카탈로그 등 전체 취급고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최근 사내행사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취급고가 1조8909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 이상 외형을 키운 것이다.


또 허 대표는 올해를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해'로 삼고, 상품력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홈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개별 채널별로 이뤄지던 상품 소싱과 판매를 통합하는 '크로스 채널마케팅'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일한 기능을 하나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독점상품도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전통적인 '매출 효자상품'이었던 보험 판매가 위축되면서 이를 대체할 상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뉴미디어에 대한 사업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 쾌속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과 함께 올해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의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타 업체보다 한발 앞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도, 태국,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 홈쇼핑 채널인 홈숍18의 3대 주주로써 아직 미숙한 인도 홈쇼핑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태국 미디어그룹인 트루비전과 공동으로 설립한 트루GS쇼핑은 올해부터 방송 송출을 시작한다. 아울러 중국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모색하기로 했다.


GS샵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 중국, 동남아를 연결하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의 구상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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