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의 연기력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도마위에 올랐다.
4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는 기린예고 오디션에 합격한 백희(함은정 분)의 모습과 예상을 뒤엎고 오디션에서 탈락한 혜미(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에서 탈락한 혜미는 꼭 합격하고 싶다며 정하명(배용준 분)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혜미는 "불합격 시킨 것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며 독설을 내뱉고, 이에 백희는 "날 합격시킨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하겠다"고 맞불을 놓는다.
혜미와 백희의 갈등이 최고조로 달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백희, 필숙(아이유 분), 제이슨(우영 분) 등이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다.
특히 첫 방송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킨 수지의 연기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사는 여전히 책을 읽는 듯 딱딱하게만 느껴졌고, 표정연기는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정하명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합격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에서도 꼭 합격을 해야만 하는 캐릭터의 간절한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왜 무릎을 꿇었냐"는 하명의 질문에 "그냥 콧구멍 볼려고 그랬다"는 혜미의 어색한 대사는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계속 보고싶어도 답답하고 짜증난다", "미흡한 연기가 드라마 집중을 방해한다", "역시 경험은 무시 못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라며 수지의 연기력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반면 "자꾸보니 연기가 괜찮다", "첫 연기도전인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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