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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행선 안내 등 철도통신망 더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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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네트워크 통합 광대역 전송망 갖춰 수도권부터 개통…데이터전송량도 늘어 업무 원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열차행선지 안내 등 역 안팎에서 이뤄지는 철도통신망의 전송속도가 더 빨라졌다.


코레일은 4일 광역전철 역무자동화설비 네트워크 가동수준을 높임에 따라 승차권발권, 열차행선 안내 등을 더 빨리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길이 2949㎞의 광케이블로 전국을 통합하는 차세대전송망이 갖춰져 수도권부터 개통됐다.


코레일은 데이터 전송용량이 늘고 속도가 빨라져 새해부터 많은 양의 정보를 더 신속?정확히 보내고 있다. 네트워크 구조도 나눠져 통신장애, 재해, 재난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철도통신망의 전송용량은 2.5Gbps에서 40Gbps로 16배, 속도는 2Mbps~2.5Gbps에서 100Mbps~40Gbps로 50배 이상 빨라졌다. 40Gbps(초당 400억 비트)는 48만3000명이 한꺼번에 통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TV채널로는 768개를 전송할 수 있는 규모다.


코레일은 차세대전송망을 갖춤으로써 하나의 장비로 음성, 데이터, 유·무선 등 통신, 방송, 인터넷이 융합된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 바탕을 만들었다.


이유경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올 연말까지 전국철도 통합광대역 전송망을 갖춰 철도통신망을 안정화해 철도의 정시성·안전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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