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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부실 모기지채권 28억弗 환매...예상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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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모기지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판매한 부실 주택저당증권(MBS)을 28억달러에 환매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치보다 훨씬 적은 것이다.


3일(현지시간) BofA는 프레디맥·패니메이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레디맥과 페니메이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자의 소득이나 부동산 가치를 잘못 평가해 MBS를 판매해왔다며 환매를 요구해왔다. 투자자들은 은행들이 발행한 MBS가 부적절할 경우 환매요구가 가능하다.


예상보다 적은 환매 규모에 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은행권 전체의 부실 MBS 환매 규모가 500억~1000억달러, BofA의 환매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시티그룹, JP모건 등 다른 은행들의 MBS 환매 규모도 예상보다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스티튜셔널 리스크 애널리틱스의 크리스토퍼 왈렌 선임 부사장은 "BofA에 큰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MBS 환매에 들어가는 자금 규모를 예상할 수 없었던 가운데 이번 환매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폴 밀러 FBR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MBS 부실 규모에 대해 알 수 없었지만 이제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다"며 "이는 BofA에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 시장에서 BofA의 주가는 6.37% 뛰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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