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지난해 일평균 파생상품 거래량이 2009년에 비해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일 '2010년 파생상품시장 결산'자료를 통해 지난해 파생상품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09년에 비해 21.4% 늘어난 1495만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물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은 90만354계약으로 같은기간 17.1% 증가했으며 옵션시장역시 일평균거래량 1404만7453계약으로 21.7% 성장했다고 전했다.
상품별로 분석했을 때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성장세는 5.2%대로 주춤했으나 3년국채선물과 미국달러선물의 거래량은 각각 40.1%, 22.9% 상승하며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3년국채선물과 미국달러선물의 거래가 활발해진 이유에 대해서 "증권사의 금융상품시장 참가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파생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역시 2009년과 비교했을때 31.8% 증가한 57조원으로 나타났다.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은 각각 32.0%, 25.0% 성장했으며 코스피200선물(39조6000억원), 국채선물(12조3000억원), 달러선물(3조원), 코스피200옵션(1조3000억원) 등도 각각 일평균거래대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는 기관과 외국인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개인비중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투자자 간의 균형 발전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코스피200선물 및 주식선물의 경우 주가연계 파생상품의 헤지거래 수요가 증가하며 기관 및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증가하고 개인의 비중은 감소했다. 코스피200옵션 거래는 기관의 비중이 증가하고 개인 및 외국인의 비중이 감소하는 등 투기적 거래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와 유럽재정위기,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에 대한 자본통제 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문에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관리 거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외에 통화 및 채권 파생상품, 상품선물시장 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지속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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