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서며 '텐밀리언셀러' 스마트폰으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3일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가 출시 7개월만에 1000만대를 돌파,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단기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4만대 이상, 2초에 1대씩 팔린 꼴로 지난해 삼성전자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의 2배에 육박한다. 이미 보급형 풀터치폰 '스타'가 6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사례가 있지만, 갤럭시S의 경우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갤럭시S는 출시 4개월만에 500만대 판매를 넘은 뒤 3개월만에 다시 500만대를 판매하며 판매 추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별로는 국내 200만대, 북미 400만대, 유럽 250만대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초고속 1기가헤르츠(GHz) CPU 등의 기술력과 생활 밀착형 콘텐츠가 갤럭시S 인기 비결로 분석했다. 현지 특화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꼽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1000만대 돌파는 삼성전자가 명실상부한 스마트폰 선두 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라며 "향후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