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3일 "올해를 특징짓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머징 마켓의 부상을 세계가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미래에셋의 일관된 투자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머징마켓의 부상, 인구구조의 변화, 환경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3대 당면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변화의 속도는 가속화 되고 있다"며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의 환경변화와는 훨씬 더 큰 차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환경은 급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실질적으로 변화했는가를 자문해보면 일부 진전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운용능력의 제고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객가치는 상품과 서비스에 새로운 컨셉을 부여하는 데서 나오는 것으로 인구 고령화의 문턱에 서 있는 사회에 보다 분산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리 지역적으로 분산된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몇몇 종목에 집중된 투기적 거래의 위험성을 시장은 망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책임경영을 주문했다. 인재의 확보, 조직의 유연성, 창의적인 조직, 겸손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해외 기관들은 이머징마켓에 대한 인식이 한 차원 바뀌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이머징마켓 전문가로서의 브랜드를 강력하게 빌드업하고 국내외의 판매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새로운 자산관리의 개념 구축을 언급했다. 여러 펀드를 개념으로 묶어 파는 것과 함께 브로커리지의 자산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위험을 적절히 떠안아서 이를 잘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스크 관리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올해 미래에셋은 보다 글로벌한 회사로 성장해야 한다"며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에서 미래에셋의 힘찬 도약의 한 해를 만들자"라고 주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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