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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생들 구로구 청소년들 영,수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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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겨울방학 맞아 ‘자치회관 열린학교’ 운영...서울대, 뉴욕주립대 등 명문대 출신 강사로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공익근무요원, 구청 대학생 아르바이트, 자원봉사 등 지역 우수인력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교육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3일 명문대 출신의 지역 우수 인력들이 지역내 청소년들에게 직접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학습법 등에 대해 조언해주는 ‘자치회관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겨울방학 동안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치회관 열린학교’가 진행되는 곳은 구로5동과 오류1동.


두 곳의 자치회관에서는 겨울방학 동안 미국 뉴욕주립대, 워싱톤대 출신 공익근무요원이 영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대, 한국항공대 휴학 중인 공익근무요원은 수학 강사로 나선다.

미국 명문대생들 구로구 청소년들 영,수 가르친다 구로구는 미국 유명대학 등 공익요원들이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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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8~10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구로5동은 하루에 한 시간씩 자율학습도 실시한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 고등학생이 신청 대상이며 EBS 교재를 주로 활용한다.


구로구는 “청소년이 우수한 선배들의 학습법 등을 배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찾게 해주는 것이 자치회관 열린학교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공익근무요원 뿐 아니라 겨울방학을 맞아 구청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신청한 학생이나 자원봉사자 중에서도 교육 자원을 뽑아 활용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방학 중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선발하고 있고 공익근무요원들이 항상 구청에 근무하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면서 “이런 인재들이 지역내 후배들에게 봉사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좋은 학습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전했다.


구로구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실시하는 시범 사업에서 장단점을 분석해 올 해 여름방학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2만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는 무료다.


한편 구로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각 동 자치회관에서 ‘교과서 속 우리민속 이야기’(신도림동), 음악리듬줄넘기(구로4동), 별자리여행(개봉1동), 와룡산 생태탐험(수궁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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