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LS에 대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28%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2011년 전력시장은 선진국의 전력선 교체 수요 가시화,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 확충에 의해 업황 회복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력 효율성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에 필수적인 초고압 전력선, 해저케이블, 고압 직류 전송(HVDC)및 초전도 케이블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선/전력기기 업체들의 매출 및 수익 성장 기회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에서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자동화 기기 수요, 전기차, 스마트 그리드 등 차세대 솔루션 수요 증가 역시 LS 자회사들의 큰 성장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는 LS가 지난 4~5년간 중국, 북미 등에 꾸준히 투자해왔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자회사인 LS전선의 경우, 중국, 인도, 미국 등의 해외 자회사 성장과 초고압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수주 증가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LS엠트론도 포트폴리오 집중화 전략을 실행하면서 트랙터, 전지박 등 향후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성장성 부각과 수익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IFRS 도입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부터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이 연결기준으로 인식된다"며 "향후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성이 직접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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