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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괴력의 깜찍이' 컴백한 미니 쿠퍼S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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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간혹 시승을 먼저 요청하는 차가 있다. 차량 구입 의사가 있거나 기존 경험과 비교해보고 싶은 이유에서다. 미니 쿠퍼S가 그랬다.


BMW 그룹의 소형 브랜드 미니(MINI)는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차'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감히 추측한다.

[시승기]'괴력의 깜찍이' 컴백한 미니 쿠퍼S 사고 싶다 뉴 미니 쿠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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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몰아 본 미니 쿠퍼는 어땠을까


미니 쿠퍼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4년 캐나다 밴쿠버에서다. 지금의 미니 쿠퍼S는 존재하지 않았던 때다. 지인의 미니 쿠퍼를 손수 몰았는데 첫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수동 변속기를 감안하더라도, 깜찍한 외모와 달리 차가 '쏘 쿨(So Cool)'했기 때문이다. 사실 딱딱한 승차감이나 굉음의 엔진 소리는 별로였는데 그 땐 미니 쿠퍼의 디자인만으로도 모든 게 용서가 될 때였다.

이후 한국에서도 미니 쿠퍼는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깜찍이' 디자인은 더 이상 구미를 당길 수 없었단 뜻이다.


그리고선 지난해 여름 시애틀에서 연식이 업그레이드 된 미니 쿠퍼를 다시 만났다. 비좁은 뒷좌석에 타게 됐는데 장시간 앉으면서 꼬리뼈 통증이 힘겨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때 놀라운 경험을 했다.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국경을 넘는 긴 구간 중간 즈음 타이어가 펑크가 난 것.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사고였기 때문에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속은 할 수 없었지만 안전 속도로 밴쿠버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알고 보니 미니 쿠퍼에는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돼 있어 긴급 상황에서도 주행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타이어는 사이드 월 부위가 보강돼 있어 공기압을 완전히 상실한 후에도 최고 80km/h의 속도로 최대 15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두어 차례 걸쳐 접해 본 미니 쿠퍼는 장점과 단점 비중이 엇비슷한 그런 차였다.

[시승기]'괴력의 깜찍이' 컴백한 미니 쿠퍼S 사고 싶다 뉴 MINI 패밀리


◆'괴력의 깜찍이'로 컴백한 미니 쿠퍼S 몰아보니


지난 10월 중순 BWM 그룹의 미니 코리아는 '뉴 미니 패밀리'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예전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도 진일보했지만 무엇보다 엔진이 더욱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밸브트로닉 기술이 가미된 1.6리터(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미니 패밀리는 미니와 미니 클럽맨, 미니 컨버터블로, 각각 쿠퍼와 쿠퍼S 사양으로 출시됐다.


특히 직분사 시스템과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결합되면서 미니 쿠퍼S의 경우 최대 출력이 기존 모델 대비 9마력 높아진 184마력을 발휘하게 됐다. 최대 토크는 24.5kg.m으로 중형차급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제로 백)은 7.3초며 공인 연비는 ℓ당 14.5km 수준으로 동급 대비 뛰어나다.


외형은 예전의 깜찍한 디자인을 계승했는데 좀 더 세련미가 넘쳤다. 시승한 차량은 오렌지 색상이었는데 블랙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과 사이드 미러와의 색상 조화가 매력적이었다. 차체 대비 큼직한 16인치 경합금 휠과 듀얼 머플러는 전반적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일조하는 듯했다. 한마디로 '대만족'이었다.


주행 성능은 어떨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던 엔진을 테스트하기에 앞서 내부를 살짝 살펴봤다. 왕눈이만한 속도계를 빼면 무진장 단출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중앙 콘솔을 포함한 인테리어를 손보면서 아기자기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스티어링 휠에도 다양한 조작 기능이 추가되면서 편리성을 가미했다. 거대한 중앙 속도계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들어 있다.


하지만 좌석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은 소형 모델로서 감수해야 할 불편이다. 뒷좌석은 아직까진 성인이 타기엔 비좁은 느낌이 여전했다. 4인용으로 미니를 타려면 올해 초 출시되는 미니 컨트리맨을 노려볼 만하겠다.


계란형의 길쭉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을 살짝 밟으니 툭 튀어나가는 힘이 만만찮다. 꾹 누르니 순식간에 주변 차량을 제치고 나간다. 소형차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이 안정적인 편이다. 엔진음은 많이 개선된 듯했다. 미니 쿠퍼S의 최고 속도는 220km/h 정도다.

[시승기]'괴력의 깜찍이' 컴백한 미니 쿠퍼S 사고 싶다


여기서 우스갯소리 한 토막. 지인이 미니 쿠퍼S를 몰던 중 규정 속도 위반을 해 경찰에 적발됐는데 "속도 위반인 줄 몰랐다"며 변명했다가 "전 세계에서 이렇게 큰 속도계는 없는데 무슨 소리냐"는 핀잔만 들었다고.


국내 판매 가격은 미니 쿠퍼가 3530만원, 미니 쿠퍼S는 3970만원이다. 미니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전문직 종사자가 미니를 많이 찾고, 30대 중반 남성이 주요 구매층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능을 감안한 가격대가 점차 부담을 덜 하고 있는 데다 각종 리스와 할부 프로그램을 통하면 누구나 노려볼 만한 대중적인 수입차가 될 듯하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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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 기술 쌓아 해외 노린다…"시장 통째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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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주행 중인 자율주행 업체 포니링크 자율주행 차량을 뒤따라가 보니 차량은 주행 내내 부드럽게 달렸다.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율주행 업체인 포니.AI의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강남 서초대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에서 시속 50㎞ 내외로 달리다가 논현동 뒷길 골목에 들어서자 시속 10~20㎞까지 속도를 줄였다. 과속방지턱이 연달아 3개가 이어지는 구간 역시 시속 15㎞ 수준으로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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