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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쥐식빵 사건, 개인 혼자 했을지 의구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쥐식빵 사건이 결국 경쟁업체 가맹점주의 자작극으로 밝혀지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측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의혹에서 벗어나 다행"이라면서도 "과연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31일 밝혔다.


SPC그룹은 이날 '밤식빵 자작극에 대한 파리바게뜨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식적이고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를 경쟁업체 관련자가 했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범인이 문제의 빵을 구매했다는 파리바게뜨 지산2호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파리바게뜨 가맹점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초기에 범인의 점포인 뚜레쥬르가 속해있는 CJ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베이커리 업계 전체가 타격을 입는 초유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이 점이 아쉽다"면서 "베이커리업의 동반자로서 '식빵에 쥐가 들어갔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함께 반박해 국민의 불안감을 사전에 불식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SPC 측은 "그러나 이런 일을 과연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면서 "수사당국에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규명을 위해 철저히 수사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식품을 다루는 종사자가 고의적으로 혐오 이물을 투입한 뒤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시켰다는 사실에 당사 역시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당사는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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