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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명가 새해맞이는 달라도 '꿈은 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이철우 롯데百 대표 '위대한 기업도약' 천명
하병호 현대百 대표 핵심사업 전략 재점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유통가 CEO들이 기대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전열정비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이날 서울 남산에서 본사 및 본점 임직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가졌다. 남산 시무식은 백화점이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비 투게더 그레이트 롯데(Be Together Great Lotte)'를 천명하고,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는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을 내부적으로 공유하며 새해를 맞았다. 특히 8월께 대구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해마다 진행되는 점포 오픈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팀장급 이상 200여명과 함께 인왕산을 오르며 새해를 맞았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백화점이 선정한 테마인 '행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신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자신들의 소망을 함께 나누는 방식의 신년 세리머리를 구상하고 있다. 그는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버스에 타자', '환경ㆍ이웃ㆍ지역ㆍ가족사랑' 등 해마다 독특한 내용을 담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허태수 GS숍 대표는 올해 신규사업자 등장에 따른 각오를 다졌으며,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성공적인 해외 사업과 함께 국내 시장 1위 도약을 핵심 계획으로 삼았다.


김홍창 CJ제일제당 사장은 3일 시무식을 가진다. 지난해 10월에 선임된 그는 이날 원당가격 상승으로 난관에 빠진 CJ제일제당을 구해낼 묘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도 함께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CJ를 향한 제2의 도약 가속화'라는 새 캐치프레이즈도 선정했다.


김상후 롯데제과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년사를 직원과 공유키로 했다. 신년사에서 국내외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 계획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진다.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강화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것과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보다 많은 점유율을 확보할 전략을 구상중이다.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 역시 별도의 시무식은 진행하지 않지만 3일 자신의 신년사를 동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직원들이 스마트폰에서도 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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