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 바로 알기 국토대장정'서울 여의도 공원서 힘찬 스타트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아시아경제신문과 스포츠투데이가 한누리 국토대장정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토 대장정'이 30일 오후 1시 여의도 공원서 출정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한누리 국토대장정의 이종복 단장은 "국토대장정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째"라며 "이번에 참여한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국토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알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DO YOU KNOW?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공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여수 항일암에서 일출제 축제에 참여한 후 여수엑스포를 참관하고 제주 서부 해안선과 올레길, 남부 해안선을 트레킹한다. 이어 부산을 거쳐 대마도로 이동, 대한민국 알리기 캠페인을 갖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국토대장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순수 대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해 '내 나라 알리기'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대장정 기간 동안 대학생들은 국토대장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UCC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해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마도를 직접 방문한다. 이들은 쓰레기 줍기와 우리나라 알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잘못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이번 국토대장정에 학생들의 멘토로 참여한 김보영 교사(24, 금광 초등학교)는 "이번 국토 대장정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