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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배당 단타' 짭짤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강세장 배당락 이겨..평균수익률 1.8%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배당주의 배당차익을 얻기 위한 막판 투자가 짭짤한 투자 소득을 안겼다. 주식 시장의 강세가 배당락을 이겨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배당주의 단타 수익이 두드러졌다. 배당단타는 배당락 전일 고배당주를 매수한 후 시초가에 매도하는 방식의 거래를 말하며 통상적으로 배당수익률 예정치와 시초가하락률을 더해 계산한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예상 배당수익률 3% 이상 23개 종목을 28일 종가에 사서 29일 개장과 함께 매도하는 배당단타 평균 수익률을 추정한 결과 1.8%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배당 종목을 배당락 전일 종가에 샀다가 배당락 당일 시초가에만 팔아도 1.8%의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는 얘기다.


Fn가이드는 예상 배당수익률을 제시한 기관이 3곳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을 추정했으며, 주당배당금은 각 회사 유보율이 일정하다는 전제 아래 주당순이익을 전망해 산출했다.

23개 종목 중 배당단타만으로 3%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종목은 아시아나항공, 대한제강, 우신시스템, 두산건설, 피앤텔 등 5개 종목이었으며 그중 두산건설은 두산그룹 호재로 인해 배당락 당일 시초가가 상승출발하면서 4.04%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3개 종목 중 배당단타를 통해 손실을 입은 종목은 리노공업, 강원랜드, 삼영화학 등 세 종목뿐이었으며 수익률은 각각 -0.3%, -0.47%, -0.21%였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루만에 2%의 수익이면 상당한 수준임에는 틀림없다"면서도" 하지만 고배당이라는 사실만으로 단타매매를 하는 방식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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