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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락'쯤이야..2040대 진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2010년 12월의 주식시장은 뜨겁다. 실제 기상은 30여년만의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증시의 고공행진은 초강세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증시는 이론현금배당락에도 불구하고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배당락으로 인한 하락폭이 20포인트 이상임을 감안할 때 30포인트 이상 상승한 셈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505) 오른 2043.49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첫 2040대 마감이다. 이날 사실상 지수 출발점은 전날 마감지수인 2033.32가 아닌 이론현금배당락(20.31포인트, 1.00%)을 감안하면 2013.01이었다. 만약 권리락이 없었다면 이날 마감지수는 2060대로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을 수도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해 416개로 내린 종목 398개를 살짝 웃돌았다. 하한가는 이케이에너지 한 종목이었다. 거래량은 2억779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677억원이었다.


배당락 날 과감한 매수세를 보인 것은 개인이었다. 985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동안 장을 이끌던 외국인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선물에서 4126억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반대로 선물을 455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61억원 순매도로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3.69%)과 증권업종(2.0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일 연속 상한가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 동양물산도 상한가였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은 나란히 4%대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주 주엥서는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4%대 상승률로 가장 돋보였다. 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 동부증권이 2%대 상승했고, 유화와 키움증권을 제외한 증권주들이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상승률은 제일모직이 4.74%로 가장 돋보였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도 강세 흐름이었다.


주춤하는 듯 보였던 자동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기아차가 2%대, 현대차와 현대모빗는 1%대 후반의 상승률을 보였다. LG화학이 2% 이상 오르며 화학주들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가 1.22% 하락하는 등 철강주들은 비교적 약세였다. 현대제철은 이 와중에도 1.63%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소폭 조정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2%대 하락으로 낙폭이 비교적 컸다.


건설주들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폭등했던 GS건설은 2.63% 오르며 고점을 높였고, 대림산업도 2.16% 올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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