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의화 국회부의장은 29일 새해 초로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 "화합형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참석,
"2010년 한해는 여야간의 정쟁의 골도 더욱 깊어져 국회는 연말에 난투극의 무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포용의 자세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개각부터 남의 편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열린 마음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의장은 아울러 "소수 의견에 귀를 열고 기울여야 한다. 힘들고 비용이 들어도 소수의 뜻을 반영하는 진정성을 가지고 야당을 대해야 한다"며 "소수 의견이 폭력이 아니라 대화와 토론으로 입법과정으로 관철되도록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해서라도 법적·제도적 장치를 연초에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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