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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윤석-조성하, '황해' 흥행돌풍의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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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윤석-조성하, '황해' 흥행돌풍의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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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영화 '황해'가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흥행 1위를 유지하며 200만 돌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평단이나 관객도 영화에 대체로 호평을 보내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황해'는 8만 3299명을 동원해 일일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23만 8614명. 관객수가 크게 줄지 않으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황해'가 2시간 3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주요 출연진인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이다. 이들 각각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와 세 인물의 조화야말로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황해'는 가히 연기파 배우들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30대 초중반 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하정우, 송강호와 더불어 티켓 파워를 지닌 연기파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김윤석, '황해'가 발견한 보석 조성하가 그 주인공들이다.


'황해'는 세 남자의 이야기다. 연변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구남은 빚에 쪼들리다 개장수 면가로부터 청부살인을 의뢰받는다. 돈도 벌고 아내도 되찾아오겠다는 일념에 구남은 한국으로 밀입국하지만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쫓겨다닌다. 살인을 주도한 폭력조직 보스 태원은 증거가 될 만한 것을 모두 없애기 위해 면가를 고용해 구남을 제거하려 한다.


하정우는 연변 사투리를 소화하는 것과 함께 거친 피부와 까칠한 수염 등 외적인 모습까지 구남 역에 녹아든 모습을 선보인다. 한겨울에 산에서 미끄러지고 구르는가 하면 얼음장 같은 바다에 빠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는 극중 구남을 더욱 애처롭게 만든다. 타국에서 살인자로 몰리는 억울한 상황에서 초인 같은 정신력으로 버텨내는 구남의 쓸쓸한 심정은 관객의 동정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살인청부업자인 개장수 면가는 놀라울 정도로 감정 변화가 없는 사람이다. 시종일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면가 역의 김윤석은 분노와 위기의 상황에서도 전혀 감정 변화 없이 해야 할 일을 처리한다. 섬뜩한 악마 같은 역이지만 김윤석 자신은 "악역이 아닌 비즈니스맨"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석의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등장할 때마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하정우-김윤석-조성하, '황해' 흥행돌풍의 일등공신 영화 '황해'에서 태원 역을 맡은 조성하



구남을 제거하기 위해 면가를 고용하는 태원은 운수회사 사장이면서 동시에 폭력조직의 보스다. 태원을 연기한 조성하의 연기력은 이미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확인된 바 있으나 그는 '황해'에서 한층 복잡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조성하는 드라마 속의 신사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침착하면서도 때론 다혈질적인 태원은 조성하의 차분한 이미지와 충돌하며 구남과 면가 사이에서 극의 긴박감을 부여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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