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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시장 활황.. 수익률은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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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융광전 공모가 대비 상승률 203.9%.. 올해 최고의 공모주
에스이티아이는 하락률 75.8%.. 최악의 공모주 불명예

올해 IPO시장 활황.. 수익률은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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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적인 경기 회복 추세에 힘입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공모주 투자 수익률은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해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공모주는 지난 9월15일 상장한 성융광전투자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공모가(2800원) 대비 상승률이 20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락앤락휠라코리아도 각각 132.5%, 119.1%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을 보여 투자금을 2배로 불려 준 효자종목으로 꼽혔다. 12월 16일 상장된 한전산업도 광산개발인수 소식에 6거래일 연속 상한가 마감되며 공모가 대비 107% 급등했다.


반대로 지난 2월4일 상장한 에스이티아이는 공모가(1만7500원) 대비 75.8%의 하락률을 보여 투자자들을 올린 올해 최악의 공모주로 선정됐다. 케이엔디티와 뉴프라이드도 각각 공모가 대비 46.6%, 47.1%의 하락세를 보여 '반토막' 종목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비파괴검사 사업을 하고 있는 케이엔디티와 미국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뉴프라이드도 공모가 대비 각각 -40% 후반대의 손실을 보였다. 공모가 대비 주가 하락율이 높은 상위 10대 기업은 모두 코스닥 기업들이 차지했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공모가 고평가에 대한 논란과 올 한해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신규 상장한 기업의 공모에 모두 참여해 첫날 시가에 전량 매도했을 경우에도 평균 22.25%의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상장종목이 3개에 불과했던 4월에 가장 높은 수익률(63%)이 났고, 2월과 12월은 각각 8%와 7%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청약수수료와 청약증거금에 대한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수익률은 이보다 낮다"면서 "그러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달이 한번도 없었고, 20%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달이 1년 중 절반이었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 공모주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그 동안 상장을 미뤄왔던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이 다수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계열사로는 삼성SDS, 삼성석유화학, GS리테일, LG CNS, 서브원, 실트론, STX중공업, 현대위아, 코오롱플라스틱, CJ 헬로비전, 하이마트, 한화건설, 한화 LNC, 포스코건설 등을 꼽았다.


한편, 올해 국내 IPO 규모는 총 10조9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치는 1999년의 3조8420억원이었고, 그 다음은 2009년의 3조3840억원으로, 올해 IPO시장은 이전 기록들을 크게 상회하는 활황세을 보였다. 신규상장한 기업은 총 96개사(유가증권 22개, 코스닥 74개)로 전년(66개) 대비 45% 증가했고, 이 중 기업인수목적회사(SAPC)가 21개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국내 IPO 시장의 급성장은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호전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상장을 연기했던 많은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시장진입을 시도했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개선은 가치평가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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