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온라인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더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그라킷, 어비어리 등의 회사가 생산한 교육용 게임 및 툴이 구글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늘려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수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온라인 교육용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는 검색 광고에 의존도가 높은 구글에 새로운 수입원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현재 무료 워드프로세스, 이메일 서비스 등을 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유료 앱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앱 판매 수익을 모두 업체들이 가져가는 현행 시스템을 개선, 앞으로는 수익의 20%를 나눠 갖는다는 생각이다.
구글 관계자는 "현재 구글의 교육용 앱 사용자 10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면 큰 이익잉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에 앱을 제공하는 어바이어리의 설립자 마이클 갤퍼트는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글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구글은 더욱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런 레비 박스넷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이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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